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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1차 3주 전 상법, 80점 회독 전략과 2026 개정 회사편 가볍게 짚기

DOROPAPA 2026. 4.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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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세무사 1차 상법, 3주 남은 시점에서도 회독 전략만 잘 잡으면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 양이 많다는 건 곧 출제 영역이 좁다는 뜻 — 교재 전체가 아니라 기출 범위가 진짜 시험 범위다
  • 2026 개정안은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인정한다. 다만 큰 틀은 그대로고, 손볼 곳은 회사편 일부다

세무사 1차 시험까지 약 3주가 남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상당수는 상법 앞에서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문이 많고, 판례가 따라붙고, 회사편에서 정신이 혼미해지는 그 느낌. 나도 똑같이 겪어봤다. 이 글은 그 시간을 먼저 지나온 사람이 쓰는 아주 솔직한 회독 전략과, 한 가지 중요한 인정까지 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법은 3주에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고, 나는 이 과목을 선택해서 80점 이상을 받았다.

1. 3주, 무서운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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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라는 시간은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두 얼굴을 가진다. 아직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상법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체감하는 불안이 더 크다. 조문이 너무 많고, 판례가 지뢰처럼 박혀 있고, 단원마다 "이게 대체 왜 이렇게 많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3주 남았을 때 느끼는 공포는 합격한 사람도 다 겪었다. 그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그냥 "아, 이게 정상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게 첫 출발이다.

그 불안 자체가 공부를 막지는 않는다. 불안을 부정하려 하면 오히려 책이 안 펴지고, 그냥 받아들이면 희한하게 책상 앞에 앉을 수 있다. 이 글은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2. 나는 상법을 골랐고 80점 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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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경부터 말하면, 나는 세무사 1차에서 상법을 선택과목으로 골랐고 결과적으로 80점 이상을 받았다. 이 얘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는 자랑이 아니라, 상법이라는 과목이 막연히 떠도는 것만큼 "넘을 수 없는 벽"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다.
상법을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조문이 많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출제 패턴이 상대적으로 일정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선택과목은 해마다 변주가 큰 문제가 섞여 나오는 반면, 상법은 기출 회독만 제대로 해두면 "내가 봤던 얼굴"이 시험장에서 반복해서 등장했다.

상법은 공부량 대비 점수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과목이다. 다만 "공부량 대비"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이 글의 전제는 이렇다. 상법은 어렵지만, 3주에도 할 만한 과목이다. 단, 방법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3. 분량의 함정 — 양이 많을수록 출제 영역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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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을 공부하다 보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지점이 "양이 너무 많다"는 압박감이다. 조문 수백 개, 판례 수십 개, 거기에 회사편은 또 별세계처럼 방대하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양이 많은 과목은 역설적으로 시험에 낼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된다. 출제자 입장에서 모든 조문을 공정하게 묻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출제자는 결국 변별력이 확보되는 영역, 그리고 과거에 계속 반복 출제된 영역을 중심으로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한 과목의 진짜 시험 범위는 교재 전체가 아니라 기출의 범위다.
그래서 3주 남은 지금 상법을 공략하는 방법은 간단해야 한다.
핵심 원칙 세 가지

  • 교재 전체를 다시 정독하려 하지 않는다
  • 기출을 시험장이 아니라 공부의 중심에 둔다
  • 기출에 붙은 조문·판례만 교재에서 찾아 옆에 붙여 외운다

특히 세 번째가 핵심이다. 기출 문제 하나를 풀 때마다 그 문제가 근거로 삼은 조문과 판례를 교재에서 찾아 형광펜으로 연결해 두는 방식이다. 이 작업을 한 번만 제대로 해두면, 다음 회독부터는 "기출에 등장한 조문만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교재 전체를 다시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3주 회독 설계 — 한 권을 몇 번 돌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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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를 어떻게 쪼개서 돌릴지 구체적으로 풀어 본다. 사람마다 학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내가 실제로 돌렸던 방식을 기준으로 제안해 본다.

1주차기출 1회독 + 조문·판례 연결 표시가장 느린 회독
2주차기출 2회독 + 오답 정리 + 자주 틀리는 부분만 교재 발췌 정독가속 시작
3주차기출 3회독 + 핵심 조문 암기 카드화 + 시험 전날까지 살짝 더 보기최대 가속

여기서 중요한 건 1주차가 가장 느리다는 점이다. 이때 교재와 기출을 잇는 작업을 대충 하면, 2주차부터 "이 문제 봤던 건데 어디서 봤지"를 반복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1주차 회독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게 정상이고, 오히려 2~3주차가 가속도가 붙는 구조여야 맞다.
그리고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제 시험 시간 기준으로 기출 한 회 전체를 풀어 보는 모의 세션을 넣는 게 좋다. 이건 실력 점검용이라기보다 "3주 뒤에 내가 앉을 자리의 리허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간 루틴 체크리스트

  • [ ] 아침 시간에 기출 풀이 (집중력 최대일 때)
  • [ ] 점심 후 오답 정리 + 교재 발췌
  • [ ] 밤에 틀린 조문 소리 내서 읽기 (암기 효율 좋음)
  • [ ] 일주일에 한 번, 실제 시험 시간대로 모의 풀이

5. 먼저 솔직하게 — 나는 개정안을 겪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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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가지는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나는 약 2년 전쯤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그 당시에는 상법 개정안이 한동안 없던 시기였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지금 2026년 응시생들이 맞닥뜨리는 개정 이슈는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환경이다.

이 글을 쓰는 나는 개정안에 대응해 본 경험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해봤다"는 식으로 말할 자격이 없다.

합격한 사람이라고 해서 모든 시기의 수험 환경을 똑같이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니다. 2026년은 상법 개정 포인트가 꽤 많은 해라고 알고 있고, 유예생이나 2년 이상 수험한 분들에게는 "내가 그동안 외웠던 조문이 바뀐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꽤 큰 부담일 것이라 짐작한다.
그래서 이 글의 회독 전략과 기출 중심 접근법은 그대로 적용되지만, 개정안 학습법 자체는 내 경험 밖이라는 점을 먼저 인정하고 넘어가겠다. 가식적으로 "이렇게 하면 개정안도 완벽하게 잡힌다"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다.

6. 그래도 너무 겁먹지 마 — 회사편 개정 포인트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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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을 직접 안 겪었다는 건 인정했지만, 그렇다고 "몰라요 알아서 하세요"로 끝낼 생각은 없다. 상법을 먼저 공부한 사람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이것이다.

상법 전체의 큰 틀은 이번 개정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총칙·상행위의 뼈대, 어음수표법의 기본 구조는 대부분 그대로다.

개정으로 긴장해야 하는 영역은 대부분 회사편 쪽에 몰려 있다. 회사편은 원래 상법 내에서도 제일 양이 많고 변화가 잦은 파트였는데, 이번에 추가로 손을 댄 부분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된다. 다시 말해, 개정 공포의 실체는 상법 전체가 아니라 회사편 일부다. 이걸 아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개정안 대응 가벼운 가이드

  • 상법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보지 않는다 — 큰 틀은 그대로다
  • 최신 강의나 정리 자료에서 "회사편 개정 포인트"만 별도 리스트업
  • 그 리스트를 정리 노트 맨 앞 장에 붙이고, 하루 한 번 눈으로 훑기
  • 회사편 기출을 풀 때 개정 전후 차이가 생기는 부분을 연필로 표시
  • 개정 포인트는 "이해"보다 "정확한 암기"가 먼저다

여기에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개정 포인트는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정확한 문구 그대로 암기" 하는 게 3주라는 시간 안에서는 더 효율적이다. 이해는 나중에 실무 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7. 같은 시험을 향해 가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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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길게 쓰지 않겠다. 수험생에게 가장 피곤한 게 가식적인 응원 글이라는 걸 나도 잘 안다.

3주 남았다.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건 "오늘 기출 한 문제"다. 그 이상의 거창한 다짐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

내 경험상 3주는 점수가 떨어지는 시기가 아니라 붙잡아 둔 것이 자리 잡는 시기다. 새로운 걸 넣으려다가 있던 것도 흔들리지 않도록, 그냥 지금까지 본 기출을 한 번 더 돌리는 것. 그게 제일 안전하다. 개정안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유예생 분들은 회사편 개정 포인트만 별도로 들고 다니면서, 나머지는 원래 알던 대로 가시면 된다.
세무사 시험은 외롭고 긴 싸움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 중 한 명이라도 3주 뒤에 시험장에 가서 "상법 한 번은 붙들고 왔다"는 느낌만 가질 수 있다면, 이 글은 역할을 다 한 거다. 합격 여부를 떠나,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 자체가 이미 꽤 큰 일이라는 사실만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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